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처음으로 딸기독화살개구리를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화려한 색을 가진 동물은 그냥 예쁘게 태어난 것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코스타리카 정글 한복판에서 빨간 몸으로 거침없이 돌아다니는 이 개구리가 오히려 "나는 위험하다"고 온몸으로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화려함이 생존 전략이라는 사실이 그때 꽤 강하게 머릿속에 박혔습니다.경고색, 왜 눈에 띄는 게 유리할까대부분의 동물은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보호색(保護色), 즉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으로 몸을 숨깁니다. 여기서 보호색이란 포식자의 시각을 속이기 위해 배경과 유사한 색이나 무늬를 띠는 적응 형질을 말합니다. 그런데 딸기독화살개구리는 정반대의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초록으로 가득한 코스타리카 열대우림..
카테고리 없음
2026. 7. 14.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