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저도 황소가 빨간색을 보면 무조건 달려든다고 믿었습니다. 투우사가 빨간 천을 흔드는 장면이 워낙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시골 친척집에서 소를 가까이 봤을 때, 그 믿음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황소가 정말 화를 내는 건 색깔 때문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오해는 상식으로 굳어버립니다.황소의 색각, 빨간색을 본다는 건 오해였다친척집에서 소를 만난 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제가 갑자기 손을 크게 흔들었더니 소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났고, 어른들은 "가만히 있으면 된다"라고 했습니다. 그때는 그냥 소가 겁쟁이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색깔이 아니라 움직임이 문제였던 겁니다.황소의 눈 구조를 알고 나면 이 장면이 더 선명하게 이해됩니다. 인간의 눈은..
카테고리 없음
2026. 6. 14.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