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나무늘보를 그냥 '느리고 귀여운 동물'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스타리카에 지구상 유일한 나무늘보 전문 보호구역이 있고, 그곳에서 1년 동안 일어난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했던 제 경험과 너무 겹쳐 보여서, 보는 내내 마음 한쪽이 계속 묵직했습니다.보호활동의 실제 — 감동이 아니라 노동이었습니다일반적으로 동물 보호라고 하면 따뜻한 손길로 안아주는 장면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직접 하루를 보내봤을 때는 전혀 달랐습니다. 밥 챙기는 일, 약 바르는 일, 배변 상태 기록하는 일까지 전부 사람 손이 가야 했고, 그게 반복되는 일상이었습니다.코스타리카 나무늘보 보호구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모를 잃거나 다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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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5.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