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산호초를 그냥 스노클링 명소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예쁘고 색깔 많고, 물고기 많은 곳. 그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미크로네시아 추크섬의 연구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산호초는 과거 기후를 기록한 타임캡슐이자,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가늠하는 기준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서 한국 해양과학자들이 새벽부터 밤까지 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산호초가 기후를 기록한다고요?혹시 산호에도 나이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저는 몰랐습니다. 그냥 돌처럼 생긴 해양 생물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해마다 수온과 염분 차이에 따라 밀도가 다른 층이 쌓이며 성장합니다. 1년에 약 1cm씩 자라는 경산호(hard coral)는 100년이 지나면 약 1m 크기가 됩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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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