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비버가 그냥 나뭇가지를 물가에 쌓아두는 동물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 비버가 직접 나무를 쓰러뜨리고, 물길을 막아 호수를 만들고, 그 한가운데에 둥지를 짓는 장면을 보기 전까지는요.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 중 가장 뛰어난 건축가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걸, 영상을 보는 내내 실감했습니다.댐 건축, 나뭇가지를 아무렇게나 쌓는 게 아니었다처음에는 솔직히 "댐이라고 해봤자 나뭇가지 몇 개 걸쳐놓은 거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비버가 댐을 만드는 과정을 보면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힙니다.비버는 댐 건설에 필요한 목재를 직접 마련합니다. 강력한 앞니로 나무 밑동을 파고들어 단숨에 쓰러뜨리는데, 굵기가 제법 되는 나무도 거침없이 잘라냅니다. 비버의 앞니는 에나멜(en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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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4.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