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너구리를 처음 발견한 영국 해군 장교가 그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본국에 보냈을 때, 과학자들은 사기라고 단정했습니다. 비버 몸통에 오리 부리, 물갈퀴까지 달린 생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았던 거죠. 솔직히 저도 처음 이 동물을 봤을 때 "이게 진짜 동물이 맞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어이없어 보이는 생김새 뒤에는, 1억 6천만 년의 진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알을 낳는 포유류, 단공류의 진화 역사오리너구리가 왜 그렇게 어중간해 보이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그 답은 약 3억 4천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물에서 육지로 처음 올라온 척추동물들은 알이 건조해지는 걸 막기 위해 껍질로 둘러싸인 양막란(amniotic egg)을 낳기 시작했습니다. 양막란이란 배아가 수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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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4.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