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보호하자는 말은 쉽습니다. 그런데 그 동물 때문에 어젯밤 양을 잃은 사람에게도 그 말이 통할까요. 히말라야 오지를 다룬 영상을 보다가 이 질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눈표범 보호와 주민 생계라는 두 가지 현실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곳, 그 안에서 사람들이 찾아낸 방법이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눈표범이 사는 곳, 사람도 산다히말라야 깊숙이 자리한 돌포 지역은 북쪽으로 티베트 고원, 남동쪽으로 다울라기리 산맥에 가로막혀 외부와의 접근이 극도로 어렵습니다. 이런 지형적 고립이 역설적으로 눈표범의 마지막 서식지를 지켜주고 있습니다.눈표범(학명 Panthera uncia)은 해발 4,000m에서 6,000m 사이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대형 고양잇과 동물입니다. 여기서 서식지(Habitat)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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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2. 19:54